복고댄스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배슬기가 영화 '야관문'으로 돌아온다. 가요계가 아닌 배우로 돌아온다?? 배슬기의 컴백을 기다리던 팬의 입장에서는 이건 뭥니!!
게다가 영화 '야관문'은 당시 49살 차이가 나는 신성일과 배슬기의 베드신을 찍는 것으로 홍보가 되었다. 신성일에게는 배슬기가 손녀뻘이 될테고 배슬기에게 신성일은 할아버지 뻘이였기에... 별로 보고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TV를 통해 야관문차를 접하게되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밤의 빗장문을 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배슬기가 출연한 영화 '야관문'을 보게 되었다.
대장암으로 시한부선고를 받은 종섭(신성일)이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 직후 연화 역을 맡은 배슬기가 이를 발견하고 종섭을 살리기위해 입에서 입으로 물을 마시게 하는 장면부터 영화 '야관문'의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이후 연화와 종섭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종섭이 연화의 다리를 베고 누워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고 영화제목이 '야관문'인 만큼 종섭이 대장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물론 종섭의 병세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 '야관문'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종섭은 연화가 사랑했던 남자의 아버지였던 것을 결말부분에서 밝혔다.
뿐만아니라 결혼을 반대하고 연화에게 여자로써 수치심을 느끼게 함으로써 헤어지게 만들었던 보여줌으로써 반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영화 '야관문'을 제작한 감독이 의도한 것은 아마도 반전인 듯 보였다.
감독의 의도가 반전이였다면 분명 잘 전달이 되었다. 하지만 반전으로 인해 영화제목 '야관문'이 빛을 잃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배슬기의 노출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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