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유림 역을 맡은 박해일과 미술교생 홍역을 맡은 강혜정을 중심으로 영화 '연애의 목적'에 걸맞는 스토리가 전개되는만큼 남자들 뿐만아니라 여자들도 호기심으로 한 번쯤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닐까?
영화 '연애의목적'에서는 6년간 사귀어 온 희정(박그리나)을 애인으로 둔 영어교사 유림이 교생실습을 나온 최홍(강혜정)에게 희정과 할 법한 대화를 거침없이 하는 것을 통해서 남자의 속물 근성을 보여준 영화...
또한 유림은 최홍에게 술 한 잔 하자는 말로 데이트를 청하지만 속내는 최홍(강혜정)과 함께 자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최홍이 반응을 보이지않자 최홍과 유림만의 공간인 소각장에서 만나자고 쪽지를 보낸다.
하지만 영화 '연애의목적'에서의 최홍(강혜정)은 소각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에 격분한 유림은 최홍이 전하는 커피는 물론 최홍이 묻는 말에도 대답하기 싫어서 헤드폰을 하는 모습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잠자리를 거부 당했을때 삐지는 모습을 잘 표현한 영화.
반대로 여자들의 속물근성도 잘 표현한 영화 역시 '연애의목적'이다?? 최홍(강혜정)과 자고 싶어하는 유림(박해일)에게 '나랑 자고 싶어요?' 그럼 '50만원주세요' 이어 '나랑 자고 싶다면서요 50만원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돈 때문에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여자의 속물근성도 보여준 영화.
※개인적 의견으로 극소수의 여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물론 영화 '연애의목적'이 남녀들의 속물근성만을 표현한 영화는 아니다. 6년간 사귀어 온 희정(박그리나)이 유림만 바로보는 모습과 최홍(강혜정)이 자신의 몸을 허락한 후 학생들의 아지트에서 유림이 '닭강정을 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말 한마디에 닭강정을 직접 만드는 모습에서 여자가 생각하는 연애를 잘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영화 '연애의목적'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유림과 잠자리를 하고 난 직후 첫 눈을 밟는 장면에서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성'(性)'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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