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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위험한중독 고원의 매력을 볼 수 있을까?

by 스포츠야 201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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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인권이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생리학적 특성상 여자보다 남자의 힘이 더 좋기때문에 언쟁이나 다툼이 발생했을때 여전히 폭력에 있어서 여자는 약자일 수밖에 없다.  이를 다룬 영화가 '위험한중독'이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아내 수정(고원)이 남편 진석(류한홍)에게 왜 맞는지에 대한 특별한 이유도 없기에 맞는 수정을 보는내내 불편했지만 이것이 영화 '위험한중독'의 특징이다. 

 

 

수정(고원)의 모습은 현실 속의 매맞는 여자들 역시 뚜렸한 이유도 없이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남편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을 대변한 것은 아닐까?  영화 '위험한중독'에서 수정은 결혼생활이 행복해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감으로 꾸역꾸역 하루를 버티는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영화 '위험한중독'의 수정(고원)은 대학을 수시로 합격하고 사진공모전에서도 당선되고 사진관에서 일을 하지만 경제적능력으로 수정을 책임지기는 힘든 윤호(황지후)와 사랑에 빠진다.

 

 

매를 맞고사는 여자라면 '위험한중독'의 수정처럼 경제적능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사랑해 주는 남자라면 누구에게나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위험한중독'의 결말은 납득하기 힘들지만 이는 폭력적인 남편 진석에게 맞고사는 아내 수정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함으로써 가정폭력이 존재하는 가정은 결국 가족해체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임을 말하고 있기에 고원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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